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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OST 해석과 리뷰 – 감성 넘치는 음악의 힘

by inpce 2024. 11. 15.

 

 

 

<라라랜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그 감미롭고도 울림이 있는 음악일 겁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사랑과 꿈을 담아낸 뮤지컬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으며, 그 중심에는 심장을 울리는 OST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목소리가 담긴 City of Stars, 그리고 꿈을 향한 절실함이 담긴 *Audition (The Fools Who Dream)*은 영화의 감정을 극대화하며,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라랜드 OST가 영화에 어떤 특별함을 더했는지와 이 작품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음악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City of Stars – 사랑과 꿈의 교차로에서

City of Stars는 영화의 대표 곡으로, 세바스찬과 미아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노래하듯, 이 곡은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담고 있습니다. 음악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 단순함이 오히려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해줍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함께 이 곡을 부르는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는 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해, 관객들에게 사랑의 설렘과 동시에 아련함을 느끼게 합니다. 차젤레 감독은 이 곡을 통해 꿈을 쫓는 이들의 감정 변화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며, 이 노래가 영화의 상징이 되도록 연출했습니다.

 

 

 

2.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 꿈을 향한 미아의 고백

미아가 오디션에서 부르는 *Audition (The Fools Who Dream)*은 이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 중 하나입니다. 미아는 이 노래를 통해 자신이 꿈을 쫓는 이유와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합니다. 엠마 스톤의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되는 이 곡은, 점점 감정을 고조시키며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의 용기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Here’s to the ones who dream, foolish as they may seem”이라는 가사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차젤레 감독은 이 장면을 통해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의 불확실하고 외로운 여정을 따뜻하게 비추며, 관객이 미아의 감정에 공감하게 만듭니다.

 

 

 

3.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음악적 연출과 재즈의 활용

차젤레 감독은 재즈에 대한 애정이 깊은 감독으로, 이 영화에서도 재즈를 핵심 소재로 활용했습니다. 세바스찬이라는 캐릭터는 전통 재즈를 사랑하고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인물로, 이를 통해 재즈의 고전적 매력을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영화 전반에 흐르는 재즈 선율은 세바스찬의 감정을 대변하며, 그가 겪는 갈등과 고민을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차젤레 감독은 기존 뮤지컬 영화와 달리 고전적인 재즈의 감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젊은 세대까지 재즈의 매력에 빠지게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연출은 영화의 리듬을 부드럽게 이어가며, 재즈와 사랑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4. 음악과 색감의 조화 – 시각과 청각의 완벽한 결합

<라라랜드>의 특별함은 음악과 색감의 조화에서도 드러납니다. 영화 속에서 파스텔톤의 의상과 도시의 풍경은 노래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며, 감각적으로 관객을 몰입시킵니다. 예를 들어, 미아와 세바스찬이 황혼이 지는 시간에 부르는 City of Stars 장면에서는 보랏빛 하늘과 조명이 함께 어우러져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분위기를 형성합니다. 차젤레 감독은 각 장면마다 색감과 음악을 세심하게 맞추며 관객이 이 영화의 감성에 더욱 몰입하도록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시각과 청각의 조화는 영화를 한 편의 시적 작품으로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5. 캐릭터의 감정을 대변하는 OST의 역할

<라라랜드>의 OST는 단순한 배경 음악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바스찬과 미아가 각각의 꿈과 사랑을 향해 나아가는 동안, 음악은 그들의 기쁨과 슬픔, 갈등과 결단을 자연스럽게 그려냅니다. 특히 두 사람이 각자의 길을 걸어가기로 결심하는 장면에서 흐르는 음악은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그 순간의 아픔과 성장을 느끼게 합니다. 차젤레 감독은 음악을 단순한 장치로 쓰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스토리텔링에 중심적인 요소로 삼아 각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전달했습니다.

 

 

 

6. 연기와 음악의 완벽한 시너지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각각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여 연기와 음악을 조화롭게 소화했습니다. 고슬링은 피아노 연주를 직접 연습하며 세바스찬의 음악적 열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했고, 스톤은 미아가 지닌 꿈에 대한 간절함과 포기를 모르는 모습을 노래와 함께 자연스럽게 드러냈습니다. 이들의 연기와 음악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더욱 현실감 있는 감동을 선사하며, 단순한 영화 속 캐릭터가 아닌 실제로 꿈을 좇고 있는 인물로 다가옵니다.

 

 

 

결론

 

<라라랜드>는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영화가 아니라,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 OST는 관객에게 꿈과 사랑, 그리고 그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과 성장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자의 인생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이 음악을 통해 관객이 영화와 더욱 깊이 연결되도록 했으며, 그의 섬세한 연출이 모든 장면에 묻어납니다. <라라랜드>는 사랑과 꿈의 아름다움과 아련함을 완벽히 그려내며, 오랫동안 관객의 가슴속에 남을 감동을 선사합니다.